[화제의 책]리투아니아 여인

입력 2011-1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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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지음/민음사 펴냄/1만1500원/273쪽

이문열의 소설 ‘리투아니아 여인’은 어느 고독한 예술가의 유목민적인 삶을 그려낸 것으로 구상에서 집필까지 18년에 걸쳐 완성됐다.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김혜련.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음악적 재능,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지닌 그녀는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서, 시립 교향악단의 지휘자로서 시대의 명사가 되어 화려하게 부상한다.

이 소설은 그녀의 불꽃같은 사랑과 3년 만의 파경, 그리고 눈부신 성공 이면의 좌절과 또다시 이 땅을 떠나게 되는 고독한 유목민적 예술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디아스포라의 운명에 맞서 피와 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독한 예술가의 유목민적 생애가 거장 이문열의 문장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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