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해 우울증을 앓아왔던 여대생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차렝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모 아파트 20층에서 여대생 A씨(23)가 아래로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우역류성 식도염으로 평소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사건 당일 하루 전날 전남 순천에서 같이 투병 생활을 했던 후배 김모씨(21)를 만나 “죽어도 좋으니까 원없이 피자를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지병 때문에 우울증까지 앓아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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