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원이 자전적 에세이의 모든 수익을 수도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21일 오후 1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김태원의 자전적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출간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개그맨 이윤석이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태원은 “이 책은 소외된 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 된 것”이라며 “요한 수도회에 책 인세를 다 기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가 장애가 있는 것을 안 이후에 8년동안 사는게 사는 게 아니었다. 그나마 나는 밥이라도 먹고 살아서 다행이지만 가난한 집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 아이들이 있을 곳을 짓는 데 돈이 쓰여진다고 들었다”는 그는 김장훈 씨와도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거울을 보고 자신과 대화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렇게 한 지가 꽤 오래됐죠.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는 게 아닙니다. 내 동공을 봅니다. (중략) 내가 내 눈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남의 눈을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연에서 기적으로 中 1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