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현수, 낮과 밤 다른 생활로 '주목' 왜?

입력 2011-11-20 01:14수정 2011-11-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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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배우 여현수가 아침엔 엄친아로 밤엔 여색을 탐하는 비열한 남자로 주목받고 있다.

여현수는 케이블채널 채널CGV ‘TV방자전’(4부작)에서 몽룡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 방자와 춘향 사이에서 수치심을 느껴 분노하고 독기를 품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몽룡은 수려한 외모, 탁월한 유머감각, 탄탄한 집안 등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상처를 갖고 여색을 탐하는 인물이다. 춘향이 자신의 몸종 방자와 사랑에 빠지자 수치심과 분노, 오기로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치밀한 계략을 펼친다.

여현수는 1회에서 능글맞은 ‘꽃미남 도령’으로 거듭났다. 지난 2회에서는 방자에게 춘향을 빼앗기고 수치심과 분노에 치를 떨었다. 여현수는 강렬한 눈빛과 표정, 말투로 시청자들을 몽룡의 마음속으로 끌어들였다. 인터넷상에는 비열한 웃음, 비아냥, 분노 폭발 등을 담은 ‘몽룡의 분노 표현 3단 콤보’ 캡처 이미지가 올라올 정도다.

비열한 꽃미남 도령 몽룡이지만 아침엔 쾌활한 재벌가 막내아들 강동민으로 변신한다. 여현수는 현재 방송 중인 ‘위험한 여자’에서 쾌활한 성격은 물론, 골프, 등산, 승마, 스쿼시 등을 즐겨하는 엄친아 강동민 역으로 아줌마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TV방자전’ 방송 후 “눈빛만 봐도 섬뜩하다”는 반응과 대조적이다.

상반된 두 캐릭터를 연기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여현수는 “‘위험한 여자’의 경우 연기에 대해 공부하고 배울 점이 많은 작품이다”며 “‘TV 방자전’은 파격적인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점에서 내 연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모습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일 자정 방송된 3회에서는 몽룡의 독기와 분노가 극에 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방자와 춘향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것. 몽룡은 더욱 악랄하고 치밀한 계략으로 이들을 방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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