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강 동부 누르고 공동 3위…LG 3연승 행진

입력 2011-11-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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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원주 동부의 연승행진을 가까스로 멈춰세웠다. 이로써 KCC는 부산 KT와 공동 3위에 올랐다.

KCC는 1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1-2012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에 82-77로 이겼다.

KCC는 전태풍과 디숀 심스의 활약으로 9점앞선 63-54로 4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전태풍의 가로채기에 이어 임재현의 3점포가 터져 12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에 동부는 본격 추격전을 펼쳤다. 동부는 황진원이 종료 7분을 남겨 놓고 3점슛과 레이업으로 연속 5득점을 폭발시켜 59-66으로 7점차까지 쫓아갔다.

이에 공격이 느슨해질 KCC가 아니었다. 이날 KCC 심스는 골밑을 지키면서 3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태풍은 내·외곽을 오가며 23점과 어시스트 7개를 보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89-83으로 삼성을 꺾었고,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LG가 전자랜드에 81-7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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