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여야 합의 처리를 다짐한 ‘여야 8인 서명’에 동참한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현재 4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김성곤 민주당 의원 등과 회동을 가진 뒤 이 같이 전했다.
8인 서명은 민주당은 한미 FTA 발효즉시 ISD 재협상을 약속할 경우 비준안 처리를 저지 않으며, 한나라당 의원은 이를 민주당 당론으로 정하면 강행처리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서명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명 동참이 자칫 민주당의 한미 FTA 비준 지연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된다”며 “한미 FTA를 합의 처리함으로써 의회민주주의를 살리려는 최후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