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패션유통회사 “올해 10조 목표”
텔런트 최정윤이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음에 따라 시선이 이랜드그룹에 쏠리고 있다.
박성경 부회장은 이랜드그룹 창업주의 여동생으로 현재 그룹의 대외부문을 총괄하며 그룹을 이끌고 있다. 1980년 9월23일 이화여대 광생약국 앞 작은 보세 옷가게 ‘잉글랜드’로 출발한 이랜드는 현재 국내 대표 패션유통기업이다. 예비 시어머니의 오빠인 박성수 회장은 ‘잉글랜드’ 에서 출발해 첫 브랜드 ‘브랜따노’와 언더우드 등을 선보이며 이랜드의 기본을 닦았다. 1986년 90개였던 가맹점수가 93년에는 2000개를 넘어서며 급속히 증가, 이랜드는 패션전문기업에서 점차 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1994년 당산동에 ‘2001 아울렛’을 열며 유통업에 진출했고 같은 해 이탈리아 정통 피자전문점 ‘피자몰’을 열며 외식사업을 전개하는 등 사업확장을 꾀했다.
오빠의 숨은 조력자로 이랜드의 사업확장을 꾀한 박 부회장은 현재 신개념 테마파크라는 큰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로 테마파크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테마파크는 놀이동산뿐 아니라 쇼핑몰, 리조트, 레스토랑 등이 결합된 형태다. 패션, 외식, 유통을 넘어 레저산업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성장동력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7조50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0조원이다.
한편 이랜드 측은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 윤모씨와 탤런트 최정윤이 12월 결혼식을 치른다”며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