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 내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개발 전담조직인 '킹 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의 야마니 원장과 만나 ‘한-사우디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한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10월 우리측이 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리야드에서 개최된 정부간 협상에서 문안에 합의한 뒤 이번에 서명하게 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함으로써 원자력 품목의 수출을 위한 법적 기초로 기능할 것”이라며 “원자력 연구개발, 원전의 설계·개발·운영, 원자력 안전·안보 등 원자력 제반 분야의 협력을 적시하고 있어 향후 양국간 관련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