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및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 다날이 콘텐츠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분할 기일은 2012년 1월 1일이며 다날이 신설 회사의 발행주식을 전부 취득하는 형태인 만큼 분할비율은 산정되지 않는다.
2000년부터 결제사업과 콘텐츠사업을 병행해 온 다날은 이번 콘텐츠사업 부문 분할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사업부문별로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스마트폰 등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콘텐츠사업 부문의 분할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 효율성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판단이다.
류긍선 다날 대표이사는 “이번 분할로 각 회사는 부문별 전문성에 보다 주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분사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나아가 주주가치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