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차원이 다르다”…국민銀 강남스타PB센터 오픈

입력 2011-1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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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이상 자산가 대상 전담직원 16명 배치

▲강남스타PB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초대형PB센터로 부동산, 세무, 재테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팀 어프로치 방식’의 종합금융서비스와, KB금융그룹의 계열사간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은 강남스타PB센터 개점행사에서 어윤대 회장, 민병덕 은행장, 김연아 선수 등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은행이 차별화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앞세워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선도하고 있는 PB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한차원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강남파이낸스센터빌딩에 강남스타PB센터를 개점했다.

특히 강남스타PB센터는 2011년 11월11일 11시11분11초에 개점행사를 열었다. ‘11’이 다섯번 반복되는 1000년만의 길일에 개점행사를 연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강남스타PB센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만난 자산관리서비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존의 PB센터보다 한 차원 높은 상품과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 자산관리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에 따라 강남스타PB센터에만 PB 전담 직원 16명을 배치,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구한다. PB 개인별 역량에 의존한 기존 방식과 달리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기업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팀 어프로치 방식’으로 운영한다. PB 노하우를 보유한 외부 전문가도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PB고객의 증권투자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계열사인 KB투자증권 직원이 상주하는 증권 BIB(Branch In Branch) 점포를 센터 내부에 운영키로 했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에 나선 것은 더이상 기존의 은행업무만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어 회장은 “금융산업이 복잡해지면서 은행에서 해주던 컨설팅 업무만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왔다”며 “은행을 중심으로 비은행의 서비스를 결합해 원스톱으로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한 PB고객은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해 요청을 했더니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보내줬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과 증권 점포가 결합한 BIB 점포를 늘려 고객중심의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의 명동PB센터와 일반 영업점 등 추가로 BIB 점포를 신설해 연내에 총 10개까지 늘리고 오는 2013년에는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남스타PB센터를 포함해 총 7곳의 BIB 점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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