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서 어선 침몰‥선원 8명 실종

입력 2011-11-12 09:25수정 2011-11-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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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과 어선이 교차 항해 중에 발생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 어선이 침몰하고 선원 8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2시15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북서방 4.8마일 해상에서 어선 102기룡호(69t)와 한진3001호(2116tㆍ화물선)가 충돌해 기룡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기룡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62)씨 등 선원 8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며 기관장 유모(57)씨는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기룡호에는 선장 김씨를 제외한 선원 8명이 자고 있었고 갑자기 심한 충격을 받고 배가 기울어지면서 물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화물선과 어선이 교차 항해 중에 발생했으며, 어선은 충돌 10여분만에 침몰했다고 해경측은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15척 등 17척의 함정을 급파했으며 해경 초계기 1대, 헬기 1대, 해양경찰 122구조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상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실종자 명단

△김재현(62ㆍ선장) △전우식(52) △김정현(51) △양문학(43ㆍ중국인) △피용성(40ㆍ중국인) △장경파(중국인) △우유진(중국인) △신원 미상 중국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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