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李대통령 국회방문, 쇄신논의 없을 것”

입력 2011-1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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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처리 협조요청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과 관련,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FTA의 조속한 처리는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라며 “이 대통령도 여야 의원들에게 한미 FTA 처리 협조서한을 발송하는 등 대화와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일환으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결정 과정에 대해선 “청와대가 국회의장을 통해 여야 대표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면담을 거절한 민주당을 향해선 “청와대로 오라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방문하겠다는데 이를 거절하는 것은 매우 유감으로 정치적 도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말로는 대화와 소통하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면서 막상 대통령이 대화를 하자고 하니 귀를 막고 만나자고 하니 회피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부디 민주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가 당 쇄신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가능성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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