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매년 수능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올해도 역시나 계속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 앞에도 입실 마감 시간을 5분 남긴 오전 8시5분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 순찰차가 도착했다.
이 차에서 급히 내린 한 남학생은 빠른 걸음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숭문고 3학년생이라고 소개한 이 학생은 "몸이 안 좋아 늦잠을 잤다. 사당역 앞에서 택시가 안 잡혀 쩔쩔매고 있는데 '지각할 것 같은 수험생은 112에 전화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눈에 띄어 바로 경찰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