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수리를 마치고 재개장을 하루 앞둔 나이트클럽에서 또 불이 났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9일 오전 5시1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를 위해 소방차 24대와 소방관 129명이 출동했으며 1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붕 99㎡와 집기류 등이 타버려 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나이트클럽은 지난 6월22일에도 불이나 건물 2층과 3층 등 1270여㎡가 타버려 96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 불로 이 나이트클럽은 지금껏 영업을 중단한 채 그동안 수리ㆍ복구 공사를 진행해 마무리 작업 중이었다.
현재 경찰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합동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재개장을 하루 앞두고 불이 난 데다 두번째 화재라는 점 등을 감안해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