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FTA, 이념 아닌 생존 문제”

입력 2011-11-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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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낡은 이념에 젖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중산층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정기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만약 현재의 한미FTA가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1%특권층만 활개를 치고 99%의 보통 사람들은 고통이 더해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FTA 비준안을 강행 통과시키지 않도록 우리에게 힘을 달라”며 “충분히 시간을 갖고 미국과 다시 협상하고 19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국민적 여론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야권통합과 관련해선 “변화가 시대의 흐름이고 정의와 복지가 시대정신이라면 이를 위한 야권 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적통인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며 야권 통합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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