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유로존, 신흥경제권과 정책공조 해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유로존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흥경제권과의 정책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 6~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의 ‘세계경제회의’에 참석해 “유럽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경제의 국지적 균형보다는 중국 등 신흥경제권을 포함해야 한다”며 “새로운 글로벌 균형을 모색할 수 있는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최근 일본, 중국과 맺은 통화스와프 협정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 기여한 제도적 장치이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 지배구조 그룹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늘어난 중앙은행의 보유자산(부채)이 재무건전성과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전체총재회의’에서는 정부, 기업, 가계 등 비금융부문의 부채 급증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의했다.

이외에 김 총재는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간의 협력강화 실행방안 등을 논의한 뒤 9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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