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수 구창모가 송골매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배철수를 위한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전설의 보컬' 구창모는 배철수와 27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구창모는 "예전에 송골매가 밤무대에 출연한지 일주일 만에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음악을 너무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그 원인 중 하나는 나였다. 그때 처음으로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무대에서 음이 맞지 않는 것 같아 계속 연주 중에 기타 줄을 조율했다."고 고백했다.
배철수는 "손님들이 우리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는데도 혼자 조율을 하고 있었다"며 "한 곡 끝나고 해도 됐을 텐데"라고 덧붙여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