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 불안…대만 제외 일제히 하락

입력 2011-1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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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39%↓·상하이 0.73%↓

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4.31포인트(0.39%) 하락한 8767.09로, 토픽스 지수는 1.57포인트(0.21%) 내린 750.4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8.49포인트(0.73%) 떨어진 2509.80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49포인트(0.24%) 상승한 7621.7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만9747.65로 95.14포인트(0.48%)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이슬람 명절인 ‘하리 라야 하지’를, 인도증시는 힌두교 명절인 ‘바크리-이드’를 맞아 각각 휴장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최대 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전일 총리 사퇴와 거국내각 구성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거국내각을 이끌 새 총리와 각료 인선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리스 새 총리를 둘러싸고 양측이 원만한 협의를 이룰 지, 새 내각이 긴축정책을 뚝심있게 밀어붙일 수 있을 지 시장에서는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반발이 커진 것도 유럽 불안을 부추겼다.

이탈리아는 8일 예정된 예산 개혁 조치에 대한 의회 투표를 앞두고 있다.

예산안 승인 자체가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을 뛰는 데다 여당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불신임안 표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2.01% 하락했다.

후루카와전기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11.52%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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