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국민투표 공식 철회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 지원안 수용과 유로존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총리가 요청한 국민투표가 공식 철회됐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에 통보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베니젤로스 장관이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등에게 전화를 통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전날 "야당인 신민당(ND)이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지지를 합의한다면 국민투표는 필요 없다"면서 조기총선을 전제로 구제금융안 지지와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 신민당과의 협상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국민투표를 사실상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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