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생명硏, 항암신약 후보물질 개발 협력

입력 2011-1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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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산업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융합단백질 제조 기술 후속개발을 위한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硏이 개발한 간암, 췌장암의 성장·전이 억제제인 DLK1-FC 융합단백질 및 이에 결합하는 인간항체 기술은 사업단으로 이전된다.

이후 양 기관은 한국인 호발암을 대상으로 전임상 및 초기임상 시험 등을 수행한 후 기업체에 재이전해 기술료 수익을 공유하기로 했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이 기술을 이전받아 내년 3월까지 시료생산과 동물 내 독성 및 효능 시험을 마칠 예정이다.

김인철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은 “BT 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발굴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보건복지부의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정부 주도의 후속 개발사업으로 연계된 점은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정혁 생명硏 원장은 “생명硏에서 개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사업화 성공까지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향후 5년간 약 24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초기임상을 끝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을 민간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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