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89포인트(3.05%) 급등한 50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2차 지원안에 대한 국민투표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물량을 늘리며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투자주최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4억원, 28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8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반도체, IT하드웨어, IT부품, 섬유의류 등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포스코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에스에프에이(9.67%), 서울반도체(7.21%), 씨젠(5.34%), 네오위즈게임즈(4.5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 LED관련주들이 중소기업 적합품목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고 캠시스 등 카메라 모듈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카메라 모듈 공급 부족 우려에 연일 급등했다.
5548억9600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총 2조556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84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22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