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그리스 신임투표 앞두고 엔화 강세

입력 2011-11-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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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 불확실성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0.06% 하락한 107.75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8% 떨어진 78.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1.3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내각은 이날 투표에서 불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스의 집권 여당인 사회당의 에바 카일리 의원이 전일 성명에서 “내각 신임 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일리 의원의 이탈로 총 의석수 300석 중 집권 여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151석으로 줄어 과반수에서 1표의 여유만을 남기고 있다.

야당은 조기 총선을 통해 새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조기 총선은 유럽연합(EU)이 지난달 26일 합의한 위기 해법과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회분 집행을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FX프라임의 우레다 마리토 상무이사는 “시장은 그리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럽의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위험 회피심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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