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장예정기업 10개 … IPO 시장 후끈

입력 2011-11-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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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내기주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에 YG엔터테인먼트, 신진에스엠 등 10여개 기업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공개 기업 수도 8월 1개, 9월 2개, 10월 7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11월 IPO는 테라세미콘이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1일 상장한 테라세미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86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된 IPO 공모주 기관경쟁률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1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공정 장비업체인 테라세미콘은 공모주 청약경쟁률도 864대 1을 기록했다. 테라세미콘은 상장 이후 연일 상승하며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화 물류시스템 설비 제작회사 신흥기계도 예상 밴드 7000원∼7700원을 넘어선 85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일반 공모 경쟁률은 1014.97대1로, 청약증거금 1조3596억원이 몰렸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기관경쟁률 203.51대1로 테라세미콘의 올해 기관경쟁률 최고 기록을 바로 갈아치웠다. 신흥기계는 오는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같은 날 상장할 합성운모 진주광택안료 기업 씨큐브의 최종 공모가 역시 5750원으로, 희망밴드 4200원∼5000원을 넘었다. 기관 경쟁률 160.54대1, 일반 공모 경쟁률 791.35대1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기업들도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기업 테크윙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일반공모 최종 경쟁률은 801.8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테크윙은 지난 8월 주식시장 불안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반도체 테스트 부문 국내 1위 기업 아이테스트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 446.2대1을 기록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검사 전문기업 쎄미시스코도 오는 9일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빅뱅’, ‘2NE1’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YG엔터테인먼트는 어제 상장심사를 통과해 14일부터 공모 청약을 받는다. 소속 가수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 대성의 교통사고 등으로 두 번 연기된 끝의 도전이라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상장을 앞두고 퍼지고 있는 2NE1 박봄씨의 대마초 연루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17일부터 18일에는 표준플레이트 전문기업 신진에스엠, 검색광고 전문기업 이엠넷이 각각 청약을 실시한다.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기업 에스에프씨는 21~22일, 방송용 장비 제조기업 티브이로직과 모바일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 넥스트리밍은 22~23일, 세계 3위권 사파이어 잉곳업체 사파이어테크는 23~24일로 청약 날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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