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항상 잘 칠수는 없다. 아마도 연말이나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다.”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미국)가 17일 호주에서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내셔널팀간의 골프대항전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다. 단장인 프레드 커플스의 지명을 받아 출전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면서 “누가 파트너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또 “최근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한번 시작하면 최소 36홀을 돈다. 경기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9년 섹스 스캔들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데다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3개월 정도 골프를 중단했고 지난 2년간 우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