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삶의 질’, 지난해보다 3단계 떨어진 ‘15위’

입력 2011-11-02 20:49수정 2011-11-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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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HDI)가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수준이다. HDI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국가별 국민소득과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내놓는 지수다.

UNDP가 2일 발표한 ‘2011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15위였다. 한국은 2006~2009년까지 4년 동안 HDI 순위에서 세계 26위 자리를 유지했다가 지난해 유럽국가들이 금융·경제위기와 채무위기 등으로 순위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14계단 상승하며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HDI 지수 전체 순위를 보면, 노르웨이와 호주가 지난해에 이어 1,2위 자리를 지켰고, 네덜란드가 3위, 미국이 4위, 뉴질랜드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보다 순위가 앞선 나라는 캐나다, 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독일, 스웨덴, 스위스, 일본, 홍콩, 아이슬란드 등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89위였던 중국은 올해 101위로 떨어졌다. 또 전체순위 4위인 미국은 불평등지수를 적용했을 때 23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 불평등이 심각한 나라로 꼽혔다.

평가 대상 187개 국가 가운데 최하위는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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