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분기에 이익률 하락세 본격화-동양종금證

동양종금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trading(단기매매)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2171억원으로 동양종금증권의 전망치인 2722억원을 상당히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현재 조선주를 둘러싼 리스크요인들(2012년 수주감소 우려, 인도연기·수주취소 우려)이 아직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조선3사(현대, 삼성, 대우)의 주가가 9월말을 저점으로 평균 20~30%씩 반등하며 강세를 나타낸 것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수주취소 우려등으로 과도하게 눌려있던 주가가 정상화되는 과정 정도로만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삼성중공업의 경우 2012년 PER(주가수익비율)이 이미 10배에 도달한 상황이어서 향후 주가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둔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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