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순익 1조8149억원…전년比 47%↑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에 5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3%(4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5809억원) 늘어난 1조8149억원의 누적순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총자산은 지난해말보다 29조원 증가한 37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분기에 6920억원을 달성해, 누적기준으로 전년동기(1조9410억원)보다 39.5% 늘어난 2조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측면을 보면 3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전년동기대비 0.38%포인트 각각 오른 2.56%로 나타났다. 경상적인 영업력 회복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지주 측의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로 지난해말보다 0.7%포인트 낮아졌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지난해말 보다 21%포인트 오른 91.2%로 각각 산출됐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사적 차원의 자산클린화 프로젝트를 통해 부실여신의 대규모 매각 및 상각을 추진한 것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에 49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올해 3분기동안 1조7318억원의 누적순익을 시현했다.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감소 및 경비절감을 통한 판매 관리비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게 지주 측의 설명이다.
순이자마진은 2.48%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추세를 유지했으며 9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속적인 부실여신정리를 통해 전분기말 대비 0.17%포인트 개선된 2.25%를 달성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00% 이상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계열사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광주은행 1102억원, 경남은행 1808억원, 우리투자증권 1284억원, 우리F&I 375억원, 우리파이낸셜 3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