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조3000억원 공동 투자… 연산 4만톤 규모 메틸에틸게톤 플랜트 건설도
이수화학이 총 2조3000억원을 투입, 중국에 종합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지난 22일 중국 동명석화그룹과 함께 향후 10년 간 129억위안(한화 2조3000억원)을 공동 투자하는 ‘석유화학단지 조성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화학은 이번 중국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엔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수화학과 동명석화그룹은 최근 우선 4억위안을 공동 투자, 연간 4만톤 규모의 메틸에틸케톤(MEK) 플랜트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작 비율은 4:6으로, 오는 2013년 하반기 상업생산이 목표다. MEK는 페인트와 잉크에 쓰이는 화학원료다.
한편 동명석화그룹은 중국 정유회사로 최근 산둥성에 ‘동명해양심가공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동 투자도 이수화학이 이 프로젝트에 석유화학 분야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