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호주 멜버른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75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최갑홍 전 표준협회장이 이사회 이사(Council Board)로 선출됐고 신명재 표준화관리위원회(Standards Management Board) 위원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는 81개국에서 1400여명이 참석했다.
기표원은 이사회가 IEC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이며 표준화관리위원회는 기술위원회의 신설, 폐지, 통합 권한 등을 가진 핵심위원회로 이번 재진출 성공함으로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선점 확대에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임기는 CB와 SMB 모두 3년 씩이다.
이번 총회에서 기표원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국가 중점 표준화 분야에 대한 활동 현황을 소개했으며 그 중에서도 IEC의 국제협력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기표원은 총회기간 동안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핵심 표준 선진국으로부터 양자회의 요청이 쇄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는 전기차, 사이버보안, 독일과는 인쇄전자 및 노트북 충전기 등 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중국, 일본과는 3국 국장급협의회를 개최해 동북아표준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우리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시켜 글로벌 시장경제에서의 한국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