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미군 유사시 압도적 증원병력 제공”

입력 2011-10-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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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네타 “한국 국방개혁 미측과 긴밀협조 필요”

“미국은 유사시 압도적인 증원병력을 즉각 제공할 것이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4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마친 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과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이 말했다.

김관진 장관은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의 가시적인 조치로 현 주한미군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서북도서를 포함한 한반도에서의 연합훈련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북한의 도발이나 침략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올해 안에 완성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공동의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패네타 장관은 “미국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강한 의지를 여전히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적인 군사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군사연습과 공동작전을 함께 진행하고 있고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핵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확장억제 능력, 즉 미국의 핵우산까지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방개혁이 더 강력한 동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패네타 장관은 이번 협력에 대해 “미국이 예산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한미군은 여전히 현수준 유지와 함께 한반도에 주둔할 것이며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도 활동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미측이 원하는 것은 북한의 핵실험과 핵무기 개발 및 핵 프로그램 중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가 사찰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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