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이 ‘노사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후 3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1년 노사문화 대상(大賞)’ 합동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기업은 대통령상 1개사(수산중공업)와 국무총리상 4개사, 고용노동부장관상 6개사이다.
중소기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산중공업은 IMF 경제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생·협력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노사는 임금동결, 성과급 반납 등 고통 분담으로 회사의 회생을 위해 노력했고 회사측은 고용유지훈련을 실시하며 근로자들의 고용을 안정시켰다.
국무총리상은 GS칼텍스 여수공장과 풍산 부산사업장, 아트라스비엑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과 이랜드리테일, 호남석유화학 대산공장, 무림SP 대구공장, 지엔텔,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기업이 받았다.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에게는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정부 물품조달 적격심사 시 우대,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해 국무총리상 이상 2년, 장관상 1년) 등 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시 보증한도 우대 등 금융상 혜택도 주어진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위기속에서도 더욱 단단한 결속력으로 회사를 이끌어온 수상 기업들은 상생·협력으로 얻어낸 결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줬다”며 “긴 시간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산업 현장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전도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문화 대상’은 선진 노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이끌어 온 모범기업을 매년 선정해 포상하는 것으로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