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바닥이 안보인다

입력 2011-10-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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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3 1Gb 가격 50센트까지 떨어져

D램 가격이 끝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D램 반도체의 가격하락으로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의 경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27일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D램 제품인 DDR3 1Gb(기가비트) 128Mx8 1066MHz의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0.5달러에 형성됐다.

제품은 지난해 5월에는 2.7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 9월 후반기 2달러·12월 후반기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 올해 들어서는 5월 한때 1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50센트까지 떨어진 것.

가격이 하락한 다른 제품은 △DDR 256Mb(메가비트) 16Mx16 200/250MHz가 0.84달러로 1.2% △DDR2 512Mb 32Mx16 400/500MHz는 0.94달러로 2.1% △SD램 128Mb 8Mx16 133/166MHz는 0.58달러로 7.9% 떨어졌다.

가격이 동일한 제품은 △DDR3 4GB(기가바이트) SO-DIMM 1066MHz 19.50달러 △DDR3 2GB SO-DIMM 1066MHz 10.50달러 △DDR3 2Gb 256Mx8 1066MHz 1.06달러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이닉스는 D램 가격 탓에 실적이 9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D램 가격이 대외 경기 불안에 따른 수요 부진·공급과잉으로 폭락한 게 큰 원인이다. 대만·일본의 반도체 업계 역시 70~80%에 달하는 영업손실률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과 9월에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제품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실적개선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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