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이 지식경제부의 ‘2011년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중 글로벌공동형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지식경제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20억 규모(정부출연금 12억)의 사업화개발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정부 사업의 선정 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8000만원의 투자도 유치했으며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3자배정 유상증자 3억6000만원과 전환사채(CB) 7억2000만원 발행을 결정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는 안국약품의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며 “벤처캐피털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의무화해 상품화 완료 전 사업성을 미리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난소암 조기진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정부와 투자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이 추진하는 ‘난소암 조기진단 사업’은 환자가 이상 징후를 체험한 즉시 집에서도 손쉽게 소량의 소변샘플을 채취해 환자가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조기에 난소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국책과제 선정(17억 5000만원)을 시작으로 암의 조기진단 키트(Kit)를 개발해왔다.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다중 바이오마커(Multiplex Biomarker) 발굴기술에 대한 국내외 원천 특허와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또 2011년 서울 아산병원 내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BT-IT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한림대학교와 융합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혈액 기반의 난소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2012년 상품화 완료를 목표로 또, 소변 기반의 재택 스크리닝 난소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2014년 식약청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2011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은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분야 등의 사업화유망기술에 대한 사업화지원을 통해 R&D성과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