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나경원, 사실상 선거패배 인정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개표결과 패색이 짙어지자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나 후보는 이날 밤 11시께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캠프를 방문, "그동안 성원해준 시민들께 감사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캠프에 남아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더 낮은 자세로 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이번 일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말문을 잇지 못하고 눈을 깜박이며 눈물을 삼키고는 "새로 당선되실 시장이 서울의 먼 미래를 위해 훌륭한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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