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 우려·中 긴축 완화 기대 교차…혼조세

입력 2011-10-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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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6%↓·상하이 0.74%↑

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가 교차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84포인트(0.16%) 하락한 8748.47로, 토픽스 지수는 1.22포인트(0.16%) 내린 746.4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7.81포인트(0.74%) 상승한 2427.48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4.61포인트(0.60%) 오른 7535.8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만8934.57로, 33.63포인트(0.18%) 하락했다.

싱가포르와 인도증시는 힌두교 축제를 맞아 휴장했다.

카츠퍼 크미레프스키 유럽연합(EU) 순번 상임의장국(폴란드) 대변인은 전일 “EU 재무장관 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취소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EU 각국이 그리스 구제금융과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안 등 역내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1위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0.31%, 일본 2위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0.56%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긴축정책 완화를 시사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해 사흘째 상승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일 톈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 억제가 정책 최우선 순위임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정도로 경제정책을 조정해 유동성 공급의 적정 수준 확대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 연말에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긴축 고삐를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글로벌 경제가 성장 둔화를 보여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치날코는 실적 개선 소식에 2.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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