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퍼시피코(Pacif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평판 디스플레이 포럼·전시 행사 'FPD 인터내셔널 2011'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태블릿용 제품으로는 △산화물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OSI(Oxide Semiconductor Integration) 10.1인치 패널 △스피커 기능을 패널에 내장한 스피커 일체형 패널 △펜타일(Pentile) △EWD(Electro Wetting Display·전기습윤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적용한 패널을 선보인다.
OSI 10.1인치 태블릿용 패널은 전자의 이동속도가 기존 실리콘 기반 박막트랜지스터(Thin Film Transistor)보다 10배 이상 빨라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며, 소비전력이 낮아도 구동이 가능하다.
제품 해상도는 산화물소자 회로를 내장한 패널로는 업계 최고인 300dpi(dots per inch)이며, 베젤폭은 1.5mm다.
10.1인치 '스피커 인 패널'은 영상 송출 기능에 스피커의 기능을 함께 구현한 제품으로, 기존 LCD 패널의 광학 필름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어 냈다.
스피커가 없어 디자인이 슬림하고, 패널 전면에서 소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현장감을 높인다.
9.7인치 EWD는 빛이 투과되는 정도를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늘려, 10% 수준의 저소비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투명 LCD TV 패널은 올해 초부터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제품으로, 냉장고의 전면 유리에 46인치 투명 LCD를 적용해 내부의 상품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했다.
투명 LCD는 태양광·주변의 조명을 광원으로 활용 가능하므로 기존 LCD 패널 대비 전력 사용량이 90% 가량 절감된다.
이 외에도 선보인 제품에는 △하나의 백라이트로 앞·뒷면의 패널에 동시에 빛을 공급해 양방향에서서로 다른 영상을 보이도록 만든 듀얼 사이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제품 △75인치 Smart 3D TV 패널 △테두리를 5mm로 줄인 SNB(Super Narrow Bezel) 55·46인치 Smart 3D TV용 패널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