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영화 배급사 NEW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각각 솔직한 것 빼면 시체인 여자 ‘정인’(임수정), 사랑보다 이혼이 더 어려운 소심한 남자 ‘두현’(이선균), 그리고 그들의 완벽한 이별을 위해 투입된 희대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로 등장한다.
임수정은 완벽하지만 남편에게만은 최악인 아내 ‘정인’ 역을 맡아 기존의 차분하고 여린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드라마 ‘파스타’와 200만 관객을 돌파한 ‘쩨쩨한 로맨스’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까칠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선균은 너무 소심한 나머지 아내 앞에서 이혼의 ‘이’자도 꺼내지 못하는 남편 ‘두현’으로 연기 변신을 선언한다.
여기에 최근 750만을 돌파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른 ‘최종병기 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청나라 장수 역을 맡은 류승룡이 여심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 희대의 카사노바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각기 다른 매력의 세 배우의 만남과 그들이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다음 달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