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오늘 통상절차법 처리할 듯

입력 2011-10-25 10:58수정 2011-10-25 10:5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통상절차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김진표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통상절차법을 포함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도 함께 했다.

양측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구체적 합의는 이루지 못했으나 민주당이 주장한 통상절차법 처리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간 통상협정에 대한 국회의 감독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통상절차법은 전날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외통위 전체회의에 회부됐으며, 이르면 이날 처리 가능성이 높다.

황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상절차법 타협안을 만드느라 늦었다”고 밝혔고,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한미FTA가 좋은 결실을 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FTA로 정당한 우리의 경제주권과 국익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면서 “통상조약 절차 및 국내 이행법 개정이 필요하고, 우리가 요구하는 3대 선결과제가 타결되기 전에는 비준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선 통상절차법 외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 여부 등을 놓고 여야의 격론이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