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반도체, 실적호조로 주가상승 모멘텀 가속화-대우證

대우증권은 25일 고려반도체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려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업체로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와 칩팩코리아, 엠코코리아, 시그네틱스 등 패키징업체로 최대 매출처는 삼성전자"라며 "고려반도체의 주력 장비 수주는 향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 연구원은 "고려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은 73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21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연구원은 또 "시스템 반도체 및 MCP 패키지공정 관련 설비투자 확대와 OLED Laser Sealing 장비수주를 통한 매출 다변화 등으로 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시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20나노 미만에서부터 무어의 법칙 실현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후공정은 POP 공정과 같은 패키징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성장과 경박단소화 추세로 POP 공정이 적용되는 모바일 AP 등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국내외 패키징업체의 MCP 패키지 공정 투자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11월 발표했던 신공장으로 이전이 10월말~11월초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총 96억8000만원이 투자된 신공장은 연간 Capa가 1500~2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사의 수주량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 연구원은 "최근 수주 증가와 장기적인 기업 규모 성장에 대비해 진행하고 있는 추가 증설까지 내년에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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