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새로운 장소에서 교육받을 예정인 인화학교 재학생들을 가르칠 교사로 현 인화학교 교사를 채용키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인화학교 학생을 가르칠 특수교사 7명을 모집하며 이 가운데 5명은 현 인화학교 소속 교사 중에서 선발할 방침이다.
특채인만큼 서류심사와 간단한 수업 실연(10분)과 면접(12분)으로 선발된다.
교육청 측은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기존 교사 특채를 추진했다"며 "성폭력 및 사건 은폐 가담자나 신뢰할 수 없는 교사는 제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5명을 정한 기준이 불문명하며 여기서 배제된 교사는 성폭행 가담자로 낙인 찍혀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장휘국 교육감 체제에서 특정단체 활동을 한 교사만 구제하고 나머지는 배척했다거나 특정교사가 선별작업을 주도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또 상당수 학부모들은 인화학교 교사 모두를 배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