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방 종업원 3명중 1명은 만 20세 이하

입력 2011-10-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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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신·변종 청소년유해업소 집중 단속…77건 적발

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16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울·수도권과 부산 등 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신·변종 청소년유해업소의 청소년출입·고용 및 유해매체 광고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 후 청소년유해사범 77건을 적발해 관할경찰서에 법적 조치를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지난 7월 6일자로 “청소년유해업소”로 지정 고시된 키스방 등 신·변종 청소년유해업소에의 청소년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실시했다.

신·변종 유해업소로 지정된 곳은 △키스방 △휴게텔 △전립선마사지 △유리방 △인형체험방 △성인PC방 등이다. 이중 마사지업소와 키스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 실태 결과 키스방의 종업원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키스방 종업원 166명중 60명(36.1%)이 만18세~20세로 조사됐다. 마사지 종업원의 대부분은 26세 이상이었다.

신·변종업소 영업상황은 단속기관의 강력한 단속의지, 지역경제 여건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학가(신림동·건대·홍대 등), 수도권 신도시(평촌·중동·안산·부천·수원 등) 울산지역은 단속과 관계없이 성업 중이었다. 특히 울산 남구 달동·삼산동지역은 30-40여 개소 키스방, 마사지 등이 난립하며 영업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구, 대전, 광주지역은 업장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였다.

마사지업소는 대부분 건전한 업소간판을 게시하고 모호한 용어로 전단지를 배포했다. 그러나 실제로 성매매 알선 행위를 하는 곳이 상당수였다.

의료법에 의해 안마 허가를 받은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수도권 지역 상시단속은 물론, 지방 신도시지역 대상 합동단속을 확대 실시하여, 신·변종 유해업소에의 청소년유입과 업소 확산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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