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제주은행과 SC제일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서담보대출은 제주은행에서, 비보증부대출은 SC제일은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반면 외환은행은 보증서담보대출 금리가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은 비보증부대출 금리가 제일 높았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이날부터 홈페이지에 최근 3개월간 신규 취급되거나 만기 연장된 중소기업대출의 금리 현황을 공시한다.
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보증서담보 중기대출의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평균 연 6.81%에 달했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6.43%와 6.37%로 뒤를 이었고 한국씨티은행과 대구은행은 6.32%와 6.26%였다.
반면 제주은행은 4.88%로 유일하게 4%대를 기록했으며, 하나은행과 농협은 5.21%와 5.58%였다.
보증서가 없는 비보증비대출의 경우 전북은행이 7.44%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부산은행이 각각 7.27%와 6.97%, 6.95%를 기록하는 등 지방은행의 금리가 높았다.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5.64%로 가장 낮았고 농협과 하나은행이 6.24%와 6.28%로 뒤를 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우수등급인 1~3등급은 외환은행의 비보증부대출 금리가 5.00%로 가장 낮았고 경남은행이 5.10%를 기록했다.
7~10등급에서는 산업은행이 11.93%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