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은 자체 테스트와 포스코 서울대 테스트 결과 열효율은 알루미늄 보다 마그네슘이 34%정도 더 높고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녹는점도 630~650°로 비슷해 자사‘마그네슘 팬’이 안전하다고 17일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은 300cc물을 넣고 측정한 실험에서‘마그네슘 팬’은 180초, 테팔 제품의 주 소재인‘알루미늄 팬’은 260초 만에 물이 끌어‘마그네슘 팬’이 34% 가량 열효율이 더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열을 가지고 있으려는 성질은 가진 알루미늄과 달리 마그네슘은 열을 발산하려는 성질을 가져 마그네슘 팬의 열 확산 속도가 알루미늄 팬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강불로 연속 30분인 열충격시험에서 알루미늄 팬은 390°까지 올라가는데 반해 마그네슘 팬은 400°까지 올라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마그네슘 금속 특성상 열을 자연 방출시켜 일정온도 이상의 열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녹거나 변형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라고 밝혔다.
이번 한경희생활과학의 실험결과는 지난 5일 테팔이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발표회에서“마그네슘 프라이팬은 알루미늄 프라이팬보다 열전도성도 낮고, 인화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연간 4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프라이팬 시장에서 40~50%의 점유율을 가진 테팔이 70~80%대 점유율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토종 기업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테팔 또한 마그네슘 소재를 연구했지만 실패해 한경희생활과학과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마그네슘 팬’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테팔은 10년 전에 마그네슘 소재를 연구했지만 성공하지 못해 한경희생활과학을 꽤나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사실과 다른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