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금융위기 책임 처벌 늘 것”

입력 2011-10-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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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008년 미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앞으로 더 많은 체포와 검찰의 기소가 뒤따를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세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월가 점령 시위'와 관련해 현재까지 금융위기를 초래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례가 없었던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 (금융위기에 대해 형사책임을 지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 문제를 끝까지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부정한 방식으로 돈을 대출했다가 미국의 경제침체를 초래하는 데 일조한 중소규모의 은행 일부와 대출기관의 직원 수십 명을 기소했지만,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증권 거래에 참여해 거액의 차익을 챙긴 대형 금융회사의 거물급 인사들이 처벌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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