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브라비아’ TV 160만대 리콜…화재 우려

입력 2011-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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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결함으로 과열…2008년 이후 신고 11건 접수

소니가 부품 결함으로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브라비아 TV 160만대를 리콜한다.

시마 유키 소니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지난달 제품에서 연기가 나거나 작은 화재가 발생하는 현상이 목격됐다”면서 “2007년부터 제조를 시작해 전세계에 판매한 액정표시장치(LCD) TV인 브라비아를 160만대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2008년 이후 일본에서 이와 관련한 신고가 11건 접수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

시마 대변인은 “불완전한 부품이 과열을 초래해 TV 윗부분이 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중국 미주 중동 유럽 등에서 판매된 40인치 모델로 부품 결함이 발견될 경우 무상수리를 받으면 된다.

시마 대변인은 “소니는 제품 조사를 위한 서비스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품 환불이나 교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소니는 일본 2위 통신업체 KDDI와 만든 휴대전화 배터리가 과열로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200만개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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