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누드사진 해킹범 검거

입력 2011-10-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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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26)의 누드 사진을 해킹해 유포한 범인이 검거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로스앤젤레스 지부에 따르면 최근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이메일을 해킹, 사진과 자료들을 인터넷으로 유포한 혐의로 크리스토퍼 채니(35)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채니는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의 개인 컴퓨터 관리자 계정에 침입해 이들이 주고받는 이메일이 자신의 이메일 주소에 자동으로 옮겨지도록 설정을 바꿔놓는 수법으로 해킹해왔다. 때문에 피해자들이 이메일 암호를 바꿔도 같은 이메일이 채니의 계정으로 전달됐다.

채니는 유명인의 개인 신상정보와 SNS 등을 이용해 그들이 사용할 만한 패스워드를 알아내고, 그와 연관된 사람들의 이메일 계정을 줄줄이 알아내는 손쉬운 방식으로 범행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채니는 돈을 목적으로 해킹을 한 것은 아니라고 FBI는 밝혔다.

지난 달 미국을 시끄럽게 한 요한슨의 나체 사진 유포 사건 또한 그의 소행이었다. 요한슨이 개인적으로 자택 욕실과 침실 등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나체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간 것. 이에 요한슨 측은 지난 9월14일 FBI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FBI 측은 요한슨 사건 이전부터 해킹사건을 은밀히 수사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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