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미 FTA 서두르는 미국, 우리에겐 고마운 일”

입력 2011-10-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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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반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이 놀랄 정도로 모든 절차를 생략해가며 표결을 서두르고 있어 우리로선 고마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6차례 논의했고 국회 외통위와 통상교섭본부와의 긴밀한 협의 속에서 13일부터 심도 있는 논의가 시작된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현명하고 성숙한 협의와 타협 끝에 원만한 의회 의사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분야 등에서 한미 FTA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이해 당사자들이 다행히 체결을 찬성하고 있어 실제로 피해볼 국민의 찬성을 받아낸 셈”이라며 “농민들을 중심으로도 피해 보전과 대안 마련을 위해 이미 총 24조1천억 원의 보상이 약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흠이 있을 것을 우려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모든 대안을 성실히 검토하고 정부와 함께 반영하고자 한다”며 “한미 FTA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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