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국중련 ‘통합’… 충청 맹주 재건 나서다

당대표엔 심대평… 이인제도 합류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10일 통합을 마무리했다.

양당은 이날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간 신설합당 방식의 통합을 공식 의결하고 중앙선관위에 합당 신고를 했다.

통합정당의 명칭은 ‘자유선진당’이며 당 대표엔 심대평 국중련 대표가 추대됐다. 최고위원에는 변웅전, 이진삼, 류근찬, 권선택, 이흥주, 황인자 의원을 선출했다. 또 무소속 이인제 의원도 이날 선진당에 입당, 충청권 맹주로서의 도약에 힘을 보탰다. 교섭단체 요건에 2석이 모자라는 18석이다.

전당대회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시기를 조율키로 한 가운데 내년 총선 이후가 유력시된다.

새 통합정당을 이끌 신임 지도부는 1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최고위원·주요 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당무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2월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대표가 충청을 지역 기반으로 선진당을 출범, 그해 4월 총선에서 제3당의 위상을 갖췄으나 이후 당 운영을 둘러싼 이견과 총리 발탁 문제 등으로 이듬해 8월 갈라섰다. 이 전 대표가 지난 5월 충청권 결집을 위해 대표직에서 사퇴, 백의종군하면서 재결합의 단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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