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 기부마음의 부자되죠”

입력 2011-10-10 10: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용노 네오미오 대표이사 인터뷰

“소비자가 있어서 회사가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므로 궁극적으로는 이익의 일부를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사무실에서 지난 5일 만난 조용노 네오미오 대표이사는 봉사와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네오미오는 잔스포츠, 버켄스탁 등 해외 브랜드 수입 전문업체다. 조 대표는 올해부터 평일에 시간을 내어 직원들과 함께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에서 분기마다 급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전 직장인 글로벌스포츠 대표 시절에는 서울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뇌성마비 요양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을 두 달에 한번 꼴로 방문해 직원들과 장애아동들을 돌보기도 했다. 조 대표는 “봉사활동을 할 때는 직원들이나 저나 계급장을 떼고 임하는 덕분에 팀워크가 좋아졌다” 고 귀띔했다. 조 대표는 부인과 함께 사랑의 재단, 길상사가 운영하는 맑고 향기롭게 재단 등에 정기적으로 사적인 기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직원들에게 회사와 직원의 이름으로 연말께 기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기부통장을 따로 마련해 매달 월급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체하고 있다. 조 대표는 “월급의 1%도 좋고 1만 원만 내도 좋다” 며 “강요가 아닌 직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1박2일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