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 기증품 등 2만5천점 전시…수익금 전액 사회복지시설 기탁
▲대한항공은 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KBS 88체육관에서 ‘2011년 하늘 사랑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 기념품을 비롯해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등 2만5000여점의 물품이 전시됐으며, 대한항공 해외지점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코너도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바자회를 찾은 고객들에게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이번 바자회는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인 ‘하늘천사’가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과 사랑의 마음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행사로, 객실승무원들이 본인이 소장한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증 받아 판매가 이뤄진다.
수익금 전액은 강서구청에 위탁해 관내 장애우, 독거노인 등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된다.
올해 바자회에서는 객실승무원들이 지난 8월초부터 2개월 가량에 거쳐 모은 여행 기념품을 비롯해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등 2만5000여 점의 물품이 전시됐으며, 대한항공 해외 지점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코너도 운영되어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자원 봉사자 150여 명을 비롯해 대한항공 총무부 사회봉사단, 평화통일자문회의 강서구협의회, 강서구청 소속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물품 판매를 도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 이날 바자회는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의 주제를 ‘나눔’으로 정하고, 바자회를 비롯한 소외 어린이 대상 항공상식 교실 개최, 독거 노인 돕기,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사람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